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외야수)이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구자욱은 지난달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한화 선발 김규연이 던진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던 구자욱은 대주자 김지찬과 교체됐다.
박진만 감독은 1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구자욱은 교체 후 병원에 가서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별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단순 타박상이다. 어제보다 부기는 빠져 있긴 한데 민감한 부위니까 잘 관리해야 한다. 일단 오늘은 무조건 쉰다”고 말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우익수 이성규-지명타자 박병호-유격수 김영웅-포수 강민호-3루수 류지혁-좌익수 김재혁-2루수 양우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이재현의 현재 상태에 대해 “부상 치료를 마치고 어제 재활군에 합류했다.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두르면 안 된다. 부상이 재발하면 안 되니까 완벽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우완 최지광을 엔트리에 등록하고 홍원표를 말소했다. 박진만 감독은 “홍원표가 좋은 활약을 해줬는데 최지광의 컨디션이 좋아 1군에 콜업했다. 일단 상황을 보고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