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홍록기, 소유 오피스텔 이어 아파트 경매.."'신박한 정리' 했는데"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6.01 16: 48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의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 
1일 연합뉴스는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록기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 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 3천만 원이다. 경매는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2021년 1월 홍록기가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 출연 당시 등장한 아파트이기도 하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같은 평형이 층에 따라 매매가 16억 2천만∼19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에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 낙찰돼도 홍록기가 손에 쥐는 돈은 없다는 전언이다. 
앞서 홍록기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졌으며 한 차례 유찰된 끝에 낙찰됐다. 
홍록기는 지난 2011년 웨딩컨설업체 나우홀(구 나우웨드)을 공동 설립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등으로 지난해 초 직원 20여 명의 임금을 2년 가까이 체불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지난해 1월부터 법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인정했고, 홍록기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 함께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해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다. 법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홍록기의 자산은 22억이었으나, 부채가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홍록기에 파산 대신 회생절차를 권유했으나,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파산 절차가 진행됐다.
지난 3월 OSEN 취재 결과, 최근 개인 파산을 선고받은 홍록기는 변제를 위해 개인 사비까지 사용하며 최대한 변제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연예계 관계자는 OSEN에 "홍록기 씨가 사업을 함께 한 동업자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실질적인 사업은 동업자가 담당했다고 들었다"라며 "그렇지만 동업인 만큼 직원들 임금이나 거래처 대금 등이 체불되자 홍록기 씨 역시 사비를 털어 최대한 변제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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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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