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빠른 이별" 재재, 오늘(2일) '두데' 하차..후임은 안영미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6.02 07: 49

‘연반인’ 재재가 ‘두시의 데이트’를 떠난다.
재재는 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 마지막 방송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녹음으로 진행되지만 재재가 DJ를 맡는 마지막 ‘두시의 데이트’가 된다. 앞서 재재는 지난달 31일 ‘두시의 데이트’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재재는 SBS PD 출신으로, 구독자 19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진행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연반인’으로서의 끼를 보였고, 각종 행사의 MC로도 활약 중이다.
재재는 뮤지, 안영미의 뒤를 이어 ‘두시의 데이트’ 15대 DJ로 지난해 5월 29일 첫 방송에 나섰다. MBC 라디오 국장은 재재에게 “처음부터 재재 씨를 생각해서 저한테 이야기를 했다. 잘 맞을 것 같다”며 “재재 씨에 대한 기대가 크다. 새롭게 하는 영역이니까 잘 맞았으면 좋겠다. 제2의 MBC 딸이 되기로 했으니까”라고 말했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재재의 첫 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김구라, 김현철, 정지영, 배철수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유재석은 “재재가 연예인으로 첫 걸음을 뗐다. ‘유퀴즈’에 나왔을 때 아침에 욕하면서 일어난다고 했는데, 이제는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했으면 한다. 내가 또 댄스뮤직을 좋아하는데 2시부터 4시 사이는 나른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 많은 댄스곡 부탁드린다. 청취자 분들도 재재와 함께 즐거운 2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며 호흡한 재재는 DJ 자리에 앉은 지 1년 만에 청취자들과 이별하게 됐다.
지난달 31일 재재는 첫방송 당시와 같은 옷을 입고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했다. 재재는 “첫 방 때부터 함께한 두식이도 중간부터 우연히 들은 두식이도 있겠지만 상관없다. 우리 모두 두데식구 두식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 디제이를 믿고 시간 맞춰 들어주시고 사연 보내주시고 함께 웃어주시고 애정으로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조금 더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처음에는 청취자들과 유대감이 어떻게 생겨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두식이들이 몸소 가르쳐주셔서 깨달을 수 있었다. 제가 알던 감정 그 이상의 것들을 느끼게 해주셨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다시는 겪지못할 경험들을 겪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제 인생에 다시 없을 큰 위로를 얻고 간다.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 오늘도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재의 뒤를 이어 출산 및 육아로 방송을 떠났던 안영미가 ‘두시의 데이트’로 복귀한다. 이번에는 단독 진행을 맡는 안영미는 “쉬는 동안 청취자가 되어보니 라디오를 들으며 얻는다는 위안이 뭔질 알겠더라. 이전보다 더욱 성숙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으로 두뎅이 여러분께 위로와 흥을 동시에 팍팍 드리겠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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