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 유재석' 강진 "술자리? 유명 가수되면 일절 NO" 따끔한 소신 ('놀뭐')[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01 19: 59

트로트 가수 강진이 철저한 자기 관리의 비법을 알렸다.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작가 최혜정)에서는 6월 13일 개최될 ‘우리들의 축제’에 마지막으로 합류할 게스트를 만나러 가는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꽃다발을 든 채 중년의 나이에도 군살 없이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며 등장한 게스트. 그는 메가 떼창곡 ‘땡벌’의 주인공, 지상파 음악방송 최초 트로트 곡으로 1위 달성, 올해로 데뷔 38년차인 트로트 가수 강진이었다.

군살 없는 몸매의 강진을 발견한 유재석은 "핏이 정말 좋으시다"라며 감탄, 강진은 "허리둘레가 29"라며 날렵한 라인을 자랑했다. 이어 음료 주문에 나선 강진은 "저는 몸에 좋은 대추차를 먹겠다"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선배님은 탄산도 안 드신다고 한다"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강진은 건강 관리 비법에 대해 "저는 의사 선생님이 하지 말라는 건 철저하게 안 한다. 예를 들어 탄 거 먹지 마라, 기름 먹지 말라 같은 것"이라며 "식사는 아침 겸 점심을 많이 먹는다. 공연 스케줄 때문에 움직일 때는 세 끼 먹고, 없으면 두 끼 정도. 저녁 7시 이전까지 먹고, 그 이후로는 절대 안 먹는다. 야식 안 먹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패턴이 비슷하다"라며 크게 공감했고, 하하는 "트로트계의 슈퍼 유재석"이라고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진은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다. 제 몸에 받지도 않고, 땡벌 히트하고 나서 이제 내가 유명 가수가 됐는데 관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절 (안 마신다)"이라며 "스케줄 없을 때도 누구 안 만난다. 그러다 보니 친구들도 다 멀어졌다. 집에 가면 집에만 있고, 나가다 보면 구설수가 생길 수도 있다. 술자리도 안 하고, 그러다 보니 이제는 누가 불러내지도 않는다"라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언급했다.
이어 강진은 "친구는 버려도 되고, 일이 소중하다. 술 마시는 사람들이랑은 대화가 안 된다. 전부 몸에 안 좋은 것만 깔아 놓고 술을 마시지 않냐. (같이 있으면) 몸이 오염이 되는 느낌. 맨정신인 사람들과 대화해야지"라며 극단적인 자기 관리 비법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긍정적 사고가 대명사가 원영적 사고라면, 정말 올바르고,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하는 게 강진적 사고"라고 감탄했다.
휴식 시간의 일상도 전했다. 강진은 "쉬는 날에 체육관에 가서 운동도 좋지만, 집에 있어도 낮잠도 안 잔다. 낮잠 자면 시간이 아깝지 않나?"라면서 "집에 있으면 운동도 하고. 그래야 배도 안 나온다. 피부에도 생활 습관이 중요한 거 같다. 저는 피부 시술도 안 해봤다. 집에서 팩도 안 한다. 스킨로션만 바른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식습관에 대해 "라면도 1년에 세 번 정도 먹는다. 먹고 싶은 날에는 면을 먼저 삶고, 찬물에 씻어 버리고, 스프는 3분의 1 정도만 넣고, 김칫국물을 좀 넣는다. 그것도 3분의 2 정도만 먹고, 국물은 아예 안 먹는다. 과자도 큰맘 먹고 하나 까서 반으로 쪼갠다. 넣어서 씹으면 뇌에서 ‘이만큼이라도 내 몸에 도움을 줄 수 없구나’ 생각하면 씹다가 뱉어버린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하하는 "그냥 여자 아이돌처럼 하신다. 아이유 식단 아니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유재석은 "아이유도 그렇게는 안 한다"라며 "나는 지금 정말 막 사는 거였다"라고 반성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오는 6월 13일 개최되는 '놀면 뭐하니?' 축제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 꼬꼬 스타 X 김태우, 완전체 러블리즈, 오직목소리, 전파상사, 우재X진주, 샤이니, 강진, 데이식스, 제시, 레강평(스컬 하하), 다이나믹 듀오가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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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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