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송승헌이 마피아 게임에서 살아남았다. 신동엽과 함께 살아남았다.
1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플레이어2’ 주연 송승헌, 오연서, 이시언, 태원석이 등장했다.
송승헌은 “평소에도 잘 보는 프로그램이다. 한번도 맞혀 본 적이 없어서 제가 나와야 하는 프로그램인가 싶었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그때 문득 신동엽은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송승헌이 입만 열었는데 훈훈한 분위기가 스튜디오 내를 가득 메웠던 것이다.
신동엽은 “그 어떤 말도 재미있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모든 제작진이 다 웃고 있다”라고 말했고, 태원석은 “얼굴이 재미있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동엽은 “나래가 수박 분장이 걸렸는데 송승헌이 나오는데 수박 분장을 한다고 그렇게 짜증을 냈다더라”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신동엽과의 인연을 말하면서도 되지도 않는 개그를 쳤다. 송승헌은 “데뷔작인 MBC ‘남자셋 여자셋’으로 같이 함께 나왔다. 그때 신동엽이랑 친구 역할로 나와서 친하다”라면서 “그때가 벌써 25년 때였다. 제가 초등학생인데 대학생 역할을 했다”라며 말도 안 되는 말을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그렇다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플레이어2’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
송승헌은 “‘플레이어2’는 가진 자들의 불법적인 돈을 저희 팀이 그 돈을 털어가는 이야기다”라며 간략하면서도 핵심만 짚어 설명했다.
놀토 식구로 여겨지는 이시언도 소개됐다. 이시언은 “천재 해커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은 “천재라는 설정은 없다”라고 꼭 집어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갑작스럽게 녹화 중 퇴출을 당했다. 받쓰 게임의 곡은 거북이의 ‘비행기’였던 것. 문세윤은 거북이의 ‘찐팬’이기도 했지만 실제로 부른 적이 있었다. 바로 ‘도전 1000곡’이었다.
문세윤은 “나는 빼고 맞히는 게 어디 있겠냐. 나랑 햇님이랑 먹겠다. 나 한번에 맞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세윤은 허세가 아니었다. 정말 정답을 다 알고 있었다. 이번 받쓰는 마피아를 알아내거나 아니라면 정답을 맞혀야 하는 받쓰 게임이므로 문세윤이 한번에 정답을 맞혀선 안 됐다.
붐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세윤은 멤버들과 녹화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보내버리면 출연료 부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내 옆자리로 와라”라고 말하며 문세윤을 자신의 곁으로 데리고 왔다.
한편 마피아 게임에서 신동엽과 송승헌은 살아남았다. 그러나 시민 팀이 먼저 문제를 맞힘으로써 시민팀의 승리가 이루어졌다.
반전은 송승헌의 마피아란 사실이었다. 송승헌은 심지어 미리 정답을 알고 있었고, 최선을 다해서 외웠지만 정답을 까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송승헌은 “나는 그래서 가만히 있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