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려고 유서까지 썼다" 이민우, '가스라이팅·26억원 사기피해' 전말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01 23: 27

’살림남2’에서 이민우가 나쁜 생각까지 마음 먹었던 사기피해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에서 이민우가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이민우의 부모는 아침에 일어난 이민우를 보며 “민우가 나이가 찼으니까 정신차리고 좋은 여자 만났으면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손주도 보고 싶고 며느리도 봤으면 좋겠다 42세에 장가간다더니 사고를 쳤다,그때 그 일 때문”이라며 조심스럽게 아픈 과거를 꺼냈다. 바로  26억원 지인에게 사기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그 이후 가족들 심경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 재산을 빼앗기며 가스라이팅 당했던 이민우.신화활동을 협박하며 전 재산 갈취를 피해입었던 것이다. 가스라이팅과 지인에 대한 배신으로 힘든시간 지냈던 것. 이민우는 “나에게 용기가 필요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그 이상, 회복이 힘들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았던 이민우. 누나도 가해자를 잘 안다며 “부모님은 작은 딸이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했다. 이민우 누나는 “가족과 신화에 약한 동생, 민우에게 가장 중요한 신화활동을 협박했다,목숨과 같은 가족까지 협박해 2년간 지속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가해자가 2천억원을 요구했다는 것. 누나는 “동생에게 사채를 쓰라고도 협박했다.
이민우는 가장 후회하는 것에 대해 “바보스러운 표현이지만, 죽으려고 나쁜 마음에 밖으로 나가 유서까지 썼다”며 실제 한강을 찾아갔었다고 했다.  이민우는 “근데 0순위가 가족이다보니 세상을 못 떠나겠더라 나의 존재의 이유는 가족 이 가족을 다시 잘 지켜보자, 건강하게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쳤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신화로 데뷔해 27년간 줄곧 가장역할을  해온 이민우. 가족들의 빚을 다 갚으며, 조카들 대학 등록금까지 모두 자신이 떠맡았다고 했다. 이에 은지원과 백지영은 “가수동료, 지인으로 처음 듣는 이야기다”며 “저런 아들이 어디있냐”며 놀라워하면서 앞으로 이민우가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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