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선우은숙, 눈물로 '동치미' 자진하차..은퇴설은 '일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02 11: 16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이 개인사로 인해 자진하차를 결정, 은퇴설에 대해선 일축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이 하차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MC들은 방송말미, “어느 덧 600회 넘긴 ‘동치미’ 즐거운 분위기 속 어딘가 무거웠던 마음이 있다”며“오늘로 선우은숙이 당분간 ‘동치미’를 떠나게 됐기 때문 , 우리도 갑작스러운 결정에 많이 놀랐다”고 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마지막 녹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오래 녹화하며 오늘처럼 불편했던 적 처음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상황이 있다”며 “여러가지 문제로 시청자들, 동치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걱정아닌 걱정을 끼쳐드리고 염려를 끼친 거 같아,사회적으로 내가 어떤 물의를 일으킨거 아니지만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우은숙은 “어떻게 다 완벽할 수 있나”라며 울컥하더니 “너무 죄송하고 한편으로 부족한 저지만나를 사랑해주고 걱정해주는 팬들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사실 (하차를) 어제 얘기해 너무 못하겠다는 말이 참 미안했다, 함께 보냈던 시간이 값지고 행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은 선우은숙은 “이게 누가나 겪는 아픔이 아냐 우선 나를 좀 추스릴 필요가 있겠단 생각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부족하지만 격려와 응원으로 이 자리까지 앉게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못 뵐 것, 그 동안 사랑해주고 많은 힘 주신 분들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선우은숙은 1일 밤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602회를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유영재와의의 이혼을 둘러싼 이슈 여파로 인한 선택이다.
앞서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한 선우은숙은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지만, 올해 4월 유영재와의 이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유는 성격차이. 하지만 이혼 보도가 난 이후 유영재가 초혼이 아닌 삼혼이며,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삼혼 및 사실혼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혔던 바.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월 22일, 선우은숙은 법무법인을 통해 유영재를 친언니 A씨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것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취소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자 줄곧 침묵을 유지하던 유영재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단순 이혼으로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갈등은 각종 폭로와 성추행 피해 사실까지 수면위로 드러나며 법적다툼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렇게  각종 논란 속에서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 합류 이후 고정 패널로 4년 7개월간 함께했던 '동치미'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선우은숙이 이번 논란을 겪으며 은퇴까지 고려했으며, '동치미' 마지막 녹화 당시 은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던 바. 이와 관련해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신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연예계 은퇴를 고려 중인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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