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선우은숙, 하차심경 속 유영재 돌려까기? "내가 물의 일으킨 건 아니지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02 07: 17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은숙이 여전히 전 남편 유영재와 법정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자진하차했다. 연애사부터 결혼, 이혼까지 모두 밝힌 만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선우은숙. 당분간은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라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결국 선우은숙이 하차를 택했다.
이날 MC들은 방송말미, MC들은“오늘로 선우은숙이 당분간 ‘동치미’를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선우은숙도 불편한 모습으로 “개인적인 상황이 있다”며 “여러가지 문제로 시청자들, 동치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걱정아닌 걱정을 끼쳐드리고 염려를 끼친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회적으로 내가 어떤 물의를 일으킨거 아니지만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논란의 시작이 유영재였음을 간접 언급하며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는 재혼한 전 남편 유영재와의 논란 때문. 앞서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한 선우은숙은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지만, 올해 4월 유영재와의 이혼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사유는 성격차이. 하지만 이혼 보도가 난 이후 유영재가 초혼이 아닌 삼혼이며,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켰다.
줄곧 '동치미'를 통해 연애사부터 결혼스토리, 그리고 이혼까지 모두 밝힌 바 있던 선우은숙.  당시에도 '동치미'를 통해 삼혼 및 사실혼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혼 관계 이야기는 저도 기사 보고 알았다. 저와 결혼 하기 전에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가 있었다면 제가 8일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고, 기사를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삼혼에 대해서는 사실이며, 이미 알고 있는 상태로 재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4월 22일, 선우은숙은 법무법인을 통해 유영재를 친언니 A씨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법무법인 측은 "유영재씨에 대해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사실을 전해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한 것.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것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취소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선우은숙은 “사실 (하차를) 어제 얘기해 너무 못하겠다는 말이 참 미안했다”며“우선 나를 좀 추스릴 필요가 있겠단 생각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울컥했다. 특히 그는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못 뵐 것”이라며 은퇴설은 일축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전히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갈등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각종 폭로와 성추행 피해 사실까지 수면위로 드러나며 법적다툼으로까지 이어진 가운데, 자신이 애정하던 프로까지 하차를 결심한 선우은숙. 그가 전한 눈물의 하차심경이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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