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 김혜윤의 히트작 '선재 업고 튀어'가 미국 타임지에서도 호평받았다.
최근 미국 타임지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가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K 드라마 피날레를 장식했다"라는 제목의 호평이 등장해 K콘텐츠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타임지에 대중문화 콘텐츠들에 대해 평론을 남겨온 케이티 버트는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해 "지금까지 올해 최고의 한국 드라마라며 향수, 로맨스, 살인 사건이라는 하위 줄거리와 시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에 감정적 성장을 복합적으로 선보여 로맨틱 코미디라는 친숙한 장르를 예상치 못한 전개로 감동적인 스토리로 만들었다"라고 극찬을 남겼다.
특히 그는 '선재 업고 튀어'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 된 것에 대해 한국 드라마 특유의 논리 인과관계보다 감정적인 서사를 중요시했음을 강조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주요 소재인 타임슬립 자체가 현실적일 수 없는 대신 전체적인 이야기의 일관성과 등장인물들의 세 차례의 타임슬립에 걸쳐 완성된 감정선을 운명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것. 이에 극 중 고등학교, 대학, 직장을 걸쳐 완성된 '선재 업고 튀어'의 해피엔딩에 전반적으로 호평을 보낸 모양새다.
무엇보다 여자 주인공 임솔(김혜윤 분)이 남자친구와의 사랑 뿐만 아니라 영화 감독의 꿈을 펼치게 된 점이 대해 호평을 자아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솔과 선재의 사랑이 남녀 간의 사랑을 넘어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지지와 응원으로 구성"된 것이나, "솔이 사랑부터 직업까지 모든 면에서 주도적이고 진취적으로 행동하고 남자 주인공인 선재가 솔에 대한 지배가 아닌 지지로 성취감을 가졌다"라고 호평한 것. 나아가 이는 "한국 드라마가 여성 시청자들의 시각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여파"라고 분석했다.
다만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솔의 장애를 극복해야 할 것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이에 오히려 "솔이 장애를 가진 채 해피엔딩을 맞는 것이 더욱 획기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을 정도.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지난달 28일 16회(최종회)로 종영했다.
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타이틀 롤을 연기한 변우석이 2030 여성 시청자들 사이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으나 방송 내내 줄곧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을 독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에 힘입어 타임지에서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극찬 평론까지 등장한 상황. '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에도 변우석과 김혜윤은 물론 작품에 대한 드라마 팬들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 등장한 호평이 이목을 끌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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