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구 10실점의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박세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11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호투를 이어가다 한 번씩 삐끗하는 경기가 있었는데, 지난달 28일 한화전은 커리어 역사상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한화전, 그리고 대전구장에서 약했던 박세웅은 4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졌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경기를 펼쳤다. 3.59까지 떨어졌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2까지 치솟았다.
11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김태형 감독은 스스로 이겨내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못했다.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이 구겨졌고 2일 경기에서 다시 반전에 나선다.
NC를 상대로도 올해는 전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 3월30일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8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박세웅은 과연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8연패를 탈출한 NC도 지난 등판에서 부진했던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등판한다. 신민혁은 올 시즌 11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KIA전 2이닝 6피안타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신민혁 역시 명예회복과 동시에 8연패 탈출 이후 팀의 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