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6승+오타니 멀티출루' 다저스, 콜로라도 4-1 격파…NL 서부 1위 굳건 [LA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6.02 13: 5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멀티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4-1로 승리하며 37승 23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32승 29패)와의 격차를 5.5게임차로 벌렸다. 
올 시즌 57경기 타율 3할2푼6리(227타수 74안타) 14홈런 38타점 41득점 14도루 OPS .999를 기록중인 오타니는 지난 1일 콜로라도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파헤스는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필립스는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콜로라도는 찰리 블랙먼(우익수)-에제키엘 토바르(유격수)-라이언 맥마혼(3루수)-엘리아스 디아스(포수)-크리스 브라이언트(지명타자)-브랜든 로저스(2루수)-엘레후리스 몬테로(1루수)-브렌턴 도일(중견수)-션 보차드(좌익수)가 선발출장했다. 
토바르는 3안타 경기를 했고 디아스와 로저스고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칼 퀀트릴은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닉 미어스(1⅔이닝 무실점)-조쉬 로저스(⅔이닝 무실점)-맷 카라시티(1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로라도는 1회초 토바르의 2루타와 디아스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 로저스의 2루타와 몬테로의 진루타로 다시 한 번 1사 3루 득점 찬스를 만든 콜로라도는 도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날렸고 럭스의 1루수 땅볼 타구에는 1루수 몬테로와 좌익수 보차드의 송구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파헤스의 안타와 헤이워드의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2-1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오타니는 3회말 1사에서 퀀트릴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서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지만 이후 투수 견제에 걸리면서 아웃됐다. 다저스는 2사에서 프리먼이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스미스가 3루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4회 2사에서 파헤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헤이워드가 볼넷을 골라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5회 1사에서는 프리먼이 3루타를 날렸고 스미스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콜로라도는 6회초 1사에서 디아스가 안타를 때려냈다. 브라이언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저스가 2루타를 날리며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몬테로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7회말 선두타자 오타니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프리먼과 스미스는 모두 뜬공으로 잡혔지만 조쉬 로하스가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럭스도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파헤스가 바뀐 투수 카라시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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