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의리(22)가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KIA는 2일 "투수 이의리가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데뷔 첫 해 19경기(94⅔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KIA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80경기(393⅔이닝) 26승 22패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4경기(13⅓이닝) 1승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4~5월을 부상으로 거의 날렸다. 지난달 29일 NC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의리는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에 걸쳐 복수의 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으며, 주사 치료 및 재활과 수술 모두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KIA는 "이의리와의 면담을 통해 재활이 아닌 수술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수술 날짜가 잡히는 대로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이의리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