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니키리, 최태원 동거인 옹호 의혹에 해명..“추측과 전혀 연관 없다”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02 17: 38

사진작가 겸 배우 유태오의 아내 니키리가 전날 올린 글로 인해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인 김희영 이사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등장하자, 이를 해명했다.
1일 니키리는 개인 SNS에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고 글을 게재했다.

감독 니키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12 /cej@osen.co.kr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했나? 믿거나 의심하는거 제끼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없어 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주는 것”이라며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거 같다.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덧붙였다.
니키리가 올린 글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니키리가 글을 올린 전날인 지난달 30일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전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판결이 나왔기 때문.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전 관장에게 1조 3808억 원과 위자료 2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니키리는 최태원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진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키리가 글을 올린 뒤 커뮤니티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유태오가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과 니키리와 김희영 이사장이 함께 사진을 찍은 모습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이후 니키리의 글이 김 이사장을 옹호하는 글이 아니냐는 의혹이 등장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퍼플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니키리 감독이 퍼플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25 /cej@osen.co.kr
이에 2일 니키리는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면서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거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거도 이유가 될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말라는 말을 떠올렸다”고 반성했다.
니키리는 “그 글은 추측성 댓글의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 글속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댓글에서 지칭한 특정인이 포함안 된 다른 사람들”이라며 “앞으로 이런 오해와 추측성 댓글에 매사 살피며 글을 써야 하는거 신경쓰여서 이제 왠만하면 인스타 피드글은 쓰지 않기로”라며 “아쉽다. 그동안 인스타 글 잘 읽어주신 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키리는 지난 2006년 11살 연하 배우 유태오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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