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표현, 무례했다"..시청자 신고했던 20기 정숙, 돌연 사과 [Oh!쎈 이슈](전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6.02 19: 25

'나는 솔로' 20기 정숙이 악플러들을 바퀴벌레라고 표현하며 발끈한 점을 사과했다. 
정숙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주 5/29(수)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과 제가 올린 스토리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쾌함을 드리게 된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저의 배려없는 태도와 경솔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먼저였지만, 당시 일반인으로서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하는 제 자신의 모습과 비난에 불안한 마음이 앞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다”고 사과문을 남겼다. 
정숙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나솔 15세인데 19금 멘트들. 지금 방송에서 저러는 게 일반인인 거 같나. 방통위에 신고하고 싶다”라고 적은 악플러의 악플을 박제했다. 전날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 정숙은 술에 취해 영호에게 19금 플러팅을 작렬했던 바다. 

영호가 귤로 만든 하트를 보며 "난 야한 걸로 보여”라고 말하는가 하면, “나 너 옆에서 자고 싶어”라고 애교를 부리며 적극적인 마음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솔로나라 속 정숙의 여러 가지 언행이 불편하다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영호를 마음에 두고 있는 순자를 정숙이 지나치게 견제하며 분노한 모습도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숙은 “일어나보니 댓글에 바퀴벌레가 천지네? 지우기도 귀찮고, 내가 신고 정신이 얼마나 투철한지 아직 모르나 봄? 그리고 방송 보고 불편했다는 사람들, 방송 보지 말고 방통위에 신고하세요. 저처럼”이라고 발끈했다. 
그러나 악화된 시청자들 반응 때문인지 이틀 만에 돌연 사과문을 남겼다. 정숙은 “제가 그날 따라 술도 많이 먹고 새벽까지 촬영을 하느라 많이 민감해져 있었던 터라 앞뒤 상황을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저에게 알맞는 조언과 충고를 해주신 시청자분께 바퀴벌레라는 용어를 써서 무례를 범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숙이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나는솔로 20기 정숙입니다.
이번주 5/29(수)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과 제가 올린 스토리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불쾌함을 드리게 된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저의 배려없는 태도와 경솔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먼저였지만, 당시 일반인으로서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하는 제 자신의 모습과 비난에 불안한 마음이 앞서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만의 감정을 앞세워 다른 분들의 상황은 생각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한 점 뉘우치고 있습니다.
순자님과 광수님께는 따로 연락을 하여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모두 이해심 많고 좋은 친구들이라 오히려 저를 걱정하고 있더라구요..
물론 영호님께도 사과를 구했습니다. 제가 그날 따라 술도 많이 먹고 새벽까지 촬영을 하느라 많이 민감해져 있었던 터라 앞뒤 상황을 잘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 제자신이 더욱 성숙해 지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에게 알맞는 조언과 충고를 해주신 시청자분께 바퀴벌레라는 용어를 써서 무례를 범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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