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 백종원 음식에 반했다..성까지 개명 “백도현으로 활동할 것” (‘백패커2’)[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02 21: 08

‘백패커2’ 이도현이 백종원 요리를 맛 보고 감탄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2’에서는 군대 특수보직 특집 1탄으로 공군 군악의장대대에 입성하는 출장 요리단(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번째 출장지는 바로 공군 군악의장대대였다. 본격 미션에 앞서 공군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절도 있는 칼군무로 좌중을 압도하는 의장대 훈련에 이어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군악대 공연까지 펼쳐지며 현장을 뒤집어 놨다.

특히 군악대 사이에서 올해 첫만 영화를 달성한 ‘파묘’의 주역 이도현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경표는 “저기 이도현 씨 있네요”라며 가리켰고, 안보현은 “경표야 맞네. 이도현”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퍼포먼스 부대에 걸맞게 요리 퍼포먼스를 보여달라고 부탁을 받은 바. 장병들을 찾아가 먹고 싶은 요리가 있냐고 물었다. 그때 이수근은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 반갑네”라며 이도현과 인사를 나눴고, 백종원은 “군대 왔냐. 엊그제 영화에서 본 것 같은데 언제 입대했냐”라고 깜짝 놀랐다. 이도현이 “작년 8월에 입대했다”고 하자 이수근은 “나갈 생각 자체를 하면 안되네 한참 남았다”라고 놀렸고, 이에 백종원은 “응원하러 와서 왜 염장을 질러”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도현은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고기가..스테이크가 먹고 싶다”고 밝혔다. 그뒤 연습 쉬는 시간 따로 인사하러 찾아온 그는 구면인 안보현, 이수근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하며, 식사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그런가 하면, 장병들 대부분은 파스타를 원했던 바. 백종원은 “파스타 위에 함박 스테이크를 올리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나아가 안보현이 치즈를 올리자고 덧붙이자 백종원은 치즈를 이용한 의문의 퍼포먼스를 계획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디저트에 진심인 안보현에 디저트는 크리스피 모닝빵, 망고 폼 주스가 결정됐고, 마지막 메뉴는 헝가리 음식인 굴라쉬로 정해졌다. 
본격적인 요리가 시작되고, 어느덧 배식 1시간 전이 다가왔다. 순조롭게 요리가 진행되던 중 백종원은 메뉴에 없는 시금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백종원은 빨강, 노랑 조합 밖에 없는 메뉴 탓에 시금치를 활용해 즉흥 요리를 생각한 것. 그는 햄과 시금치를 함께 볶아 초간단 시금치 샐러드를 완성했다.
배식까지 남은 시간 25분. 급박한 시간에 마음이 급해진 백종원은 앞서 예고한 퍼포먼스를 위한 도구로 무스 링을 찾았다. 무스 링은 주로 베이킹에 사용된다고. 멤버들을 불러모은 그는 파스타 위에 함박 스테이크를 올리고 또 그 위에 무스 링을 올려 녹인 치즈를 담았다. 그리고 70도 넘는 술을 부어 불을 붙여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드디어 배식 시간이 다가오고, 다시 출장 요리단과 만난 이도현. 배식을 하던 안보현은 이도현에게 “휴가 나오거나 전역해서 한 번 봐요 빨리. 고은이랑 같이, 애들이랑 다 같이 봐요”라고 약속했다. 그러자 이도현은 “더 먹어도 되냐. 두 번 먹어야 될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이어 백종원 요리를 맛 본 이도현은 가장 먼저 굴라쉬에 “굴라쉬 배달 시켜먹어봤는데 (여기가) 훨씬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치즈 함박 스테이크에 대해 “우리가 먹었던 함박 스테이크가 맞나? 이렇게 촉촉하고 포동포동하지 않았는데”라며 신기해했다.
또 이도현은 “우리 급양 해주시는 분들한테 미안하다. 근데 너무 맛있어 어쩔 수 없어”라며 어깨까지 들썩이며 맛있게 먹었다. 이내 “역시”라며 따봉까지 날린 그는 “난 백종원 선생님이 내 스승님이다. 내 요리 실력을 늘려주셨다”는 장병의 말에 “진짜 아빠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아버지다. 저 백동현이다. 활동도 백도현으로 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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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패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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