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송승헌이 오랜 인연을 자랑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대체불가 ‘미남 배우’ 송승헌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신동엽과 송승헌이 서로의 과거부터 사생활을 밝히는 등 '찐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서장훈은 "신동엽 씨가 송승헌에 대해 '나보다 더 저질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동엽과 송승헌은 과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한 뒤 오랜 인연을 쌓아왔다.
신동엽은 "저랑은 30년 가까이 알았으니까 사석의 모습을 알지 않냐. 송승헌이 사석에서는 되게 재밌고 날라다니는데 어디만 나오면 점잖은 척하는게 너무 꼴보기 싫더라. 그래서 음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승헌은 “20대 초반에 형에게 연애상담을 하면 저 사람이 좋은데 어떻게 하냐, 그 사람 집 앞에 가서 드러누워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고 보니 누구를 좋아해서 그 옆으로 이사를 갔더라. 누구를 꼬시려고. 괜히 신동엽이 아니구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혹시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저는 누나네 옆집으로 이사 갔는데 마침 그 분이 거기 살았던 거다. 공교롭게도”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송승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신동엽은) 일이 대여섯 시에 끝나도 12시 전에 집에 안 들어간다더라"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일찍 들어가 버릇 하면 늦으면 왜 늦냐고 한다고.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항상 12시 전에 안 들어가는 바쁜 아빠로 교육을 한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미우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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