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달 여행 못간다..‘디어문’ 프로젝트 결국 취소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03 09: 17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참가하는 우주 여행 프로젝트 ‘디어 문’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1일 디어문 측은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은 취소됐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주신 분들께 사과의 말을 드린다”고 공지를 올렸다.
이에 2일 탑은 SNS를 통해 “여러분들도 들으셨겠지만, ‘디어문’ 프로젝트는 불행하게도 취소됐다. 하지만 ‘디어문’ 프로젝트를 개념화 해주신 마에자와 유사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탑은 지난 2022년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 참가 소식을 전했다. 디어문은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약 7일 동안 달 주변을 도는 우주여행 프로젝트다. 
이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아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달 여행에 들어가는 경비는 모두 마에자와가 부담할 예정이었다.
프로젝트 참가 명단에는 탑을 비롯해 미국의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 등이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탑은 “이것은 전 세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인류의 발전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 프로젝트였고, 이 미션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는 정말로 비범한 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꿈은 결코 끝나지 않았다. 디어문 크루 멤버로 선정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이 과정을 통해 얻은 경험과 우정에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프로젝트에 합류한 몇년 동안 몸과 영혼이 달과 깊고 직접적인 연결을 맺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탑은 “한국 아티스트로서 이 경험은 나의 삶과 내가 만드는 음악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달과 우주와 연결된 나의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영감을 줬다. 그 중 일부는 곧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달은 내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고 영원히 의미와 영감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이 과정을 통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나는 결코 내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나에게 도전하는 새로운 모험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탑은 올 연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은퇴한 아이돌 역할을 맡으며 돌연 연예계 복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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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어문 프로젝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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