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태계일주' 시리즈가 드디어 돌아온다.
3일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약칭 태계일주)' 측은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시즌4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개의 프로그램이 연달아 제작될 것이라고 밝혀 '태계일주'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렸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린 웹툰작가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세계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여행 리얼리티 예능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안84 특유의 기상천외한 행동들과 소탈한 모습이 인간미 있다는 호평을 자아내며 3개 시즌에 걸쳐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힘입어 기안84는 지난해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바. '태계일주2'와 '태계일주3'에 함게 출연한 유튜버 덱스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와 남자 신인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며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 시리즈를 함께 출연한 유튜버 빠니보틀이나 시리즈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낸 배우 이시언까지 '태계일주' 멤버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터다.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하듯 '태계일주' 시리즈를 기획하고 연출한 김지우 PD는 지난달 치러진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예능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수상소감으로 올해 하반기 '태계일주' 시즌4에 대한 컴백이 언급됐던 바. 그 약속이 시즌4는 물론 스핀오프까지 연달아 제작되는 것으로 지켜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태계일주' 시리즈를 연출한 김지우 PD는 "스핀오프 프로그램은 '기안84와 친구들'의 여행에 '기안84의 새로운 도전'이 한 스푼 곁들어진 여정이 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태계일주 시즌4'를 통해서는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또다시 다가가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벌써부터 다시 돌아올 '태계일주4'와 '태계일주' 스핀오프를 향해 팬들의 기대가 뜨거운 상황. 기안84가 매 시즌 예상을 뒤엎은 매력을 새 시즌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의 귀환이 강렬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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