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북한 가고파"..기안84, '태계일주4' 꿈은 이루어질까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6.03 19: 28

기안84가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그가 원했던 곳으로 갈 수 있을까?
MBC 측은 3일 “’태계일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태계일주 시즌4’가 연달아 기획, 제작되어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우 PD는 “스핀오프는 ‘기안84와 친구들’의 여행에 ‘기안84의 새로운 도전’이 한 스푼 곁들어진 여정”이라며 “‘태계일주 시즌4’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또다시 다가가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태계일주’는 시즌 1 남미, 시즌2 인도, 시즌3 아프리카까지, ‘무계획, 현지 밀착’을 콘셉트로 하는 여행 예능이다.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덱스, 빠니보틀, 이시언 등과 여행을 떠나 날 것 그대로의 재미를 선사했다. 덕분에 지난해 연말에는 기안84의 연예대상을 비롯해 무려 7개의 트로피를 챙겨갔다. 

제 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60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에 이어 관객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다. 백상만의 품격 있는 시상식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이 MC를 맡아 믿고 보는 진행력을 자랑한다. 방송인 기안84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5.07 /cej@osen.co.kr

어쩌면 시즌4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기안84는 지난 2월 침착맨의 유튜브 채널 게스트로 나와 ‘태계일주3’에 대해 “시즌4를 가냐 마냐, 그런 이야기가 있다. 황제펭귄이 보고 싶다. 그런데 남극을 보러 가려면 돈이 많이 든다. 1인당 2천만 원이 든다더라. 너무 비싸기도 하고, 남극이 다 하얗지 않냐. 스토리가 많지 않겠다 싶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북한에 가보고 싶다. 그런데 이게 국제 정세와 여러 복잡한 게 있다. 나 선 넘는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라고 망설이면서도” 이 친구랑 나랑 동갑이다. 이 친구랑 만나서 먹방도 같이 하면 좋겠다. 그런데 갔다가 납치되어서 이상한 곳에 잡혀갈 수도 있으니까. 나 말고 제작진도 다 같이 잡혀가면 어쩌냐”라고 상상을 펼쳤다. 
기안84의 바람처럼 시즌4 판이 깔렸다. 물론 남극과 북한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 남미, 인도, 아프리카를 뛰어넘을 신세계가 어디일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은 벌써 하늘을 찌를 기세다. 독한 미지의 세계일수록 ‘자연인’ 기안84의 매력과 멤버들의 케미는 더욱 살기 때문에 시즌4에서 떠난ㄹ 나라가 더욱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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