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기대작 '하이재킹'이 믿고 보는 제작진들의 참여로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웰메이드 한국 영화를 탄생시킨 최고의 제작진들이 총출동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백두산', '1987', '아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조연출로 내공을 쌓아온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생동감 있는 연출을 선보인다.
그는 “과연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선택에 초점을 맞춘 입체적인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여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카트',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1987'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김경찬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그는 공중 여객기 납치 사건에 의도치 않게 휘말리게 된 인물들의 선택과 그 결과를 녹여낸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디즈니+ 시리즈 '무빙', 영화 '반도', '강철비', '부산행' 등의 이형근 촬영 감독이 합류해, 한정적인 공간에서 급박하게 벌어지는 하이재킹 현장을 리얼하게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화 '비상선언', '승리호', '한산: 용의 출현' 등에서 비행기, 우주선, 배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 낸 류영재 슈퍼바이저가 참여, 50여 년 전 구형 여객기의 움직임과 속도, 동선 등을 연구해 실제 상공을 나는 비행기 속에서 촬영한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또한, 영화 '교섭', '백두산', 'PMC: 더 벙커',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 걸출한 작품들을 맡았던 김병한 미술 감독이 철저한 고증을 통해 1971년 시대상을 완벽히 구현해 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영화 '명량', '1987', '파묘'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김태성 음악감독의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은 몰입도를 높여낼 예정이다.
최고의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한 '하이재킹'은 촘촘한 시나리오부터 연출, 촬영, 세트, 음악 등 모든 부분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높은 완성도를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오는 6월 21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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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다리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