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가 남편 김영훈과 10년 만에 결혼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3일에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황보라가 10년 만에 결혼식을 올린 사연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라라와 손민수는 9년 간의 연애를 끝낸 후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을 한 지 1년이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라라와 손민수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구독자수 240만 명이 넘는 유튜버로 활약하고 있지만 무명 코미디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
손민수는 "돈이 없어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했다"라고 말했다. 임라라는 "돈이 정말 없어서 30만원으로 나눠서 썼다"라며 "정말 둘이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살았다. 돈이 없어서 둘이 끌어안고 많이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손민수는 임라라를 보며 "잘해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다"라고 울먹였다. 임라라는 "민수에게 너 어떻게 나 먹여 살릴려고 그러냐고 모진 소리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황보라는 "오래 사귄 커플은 저런 끈끈함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황보라 역시 남편과 10년 열애를 이어온 것. 황보라는 "남편이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을 못했다. 그게 10년이 걸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황보라는 "너무 안돼 보였다. 결혼식 때 멋있어 보이기보다 좀 작아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집에 있는 스팸을 선물이라고 갖다주더라. 시계까지 오기까지 오래 걸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하정우한테 들어온 선물을 나한테 준 적도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국진은 "김용건 선배님, 하정우 형이 있어도 그랬나"라고 물었다. 강수지는 "혼자 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10년 연애한 사람은 알 거다. 임라라, 손민수도 그러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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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