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선재 갔지만, 이클립스는 남았다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6.09 10: 54

류선재는 갔지만, 이클립스는 팬들의 마음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좀처럼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 김태엽)가 지난 달 28일 16화를 끝으로 종영된 가운데, 팬들이 여전히 ‘선재앓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변우석의 팬미팅 예매는 대기 인원 70만 명을 돌파한 후 매진됐고, SNS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반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원차트에서 ‘선재 업고 튀어’의 식지 않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류선재(변우석 분)가 속한 밴드 이클립스의 발표한 OST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에스파와 뉴진스, 아이브, 지코 등 쟁쟁한 가수들 속에서 당당하게 톱10을 유지 중인 이클립스였다.

특히 이클립스의 곡들 중 극 중 임솔(김혜윤 분)과의 첫 만남을 그리고 류선재가 직접 쓴 곡으로 설정된 ‘소나기’의 인기가 뜨겁다. 변우석이 가창한 ‘소나기’는 ‘선재 업고 튀어’ 방송 중 화제를 모으며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 톱10에 진입했고 상승세와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선재 업고 튀어’ 종영 후에도 순위가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 2일 일간차트 기준으로 2단계 상승했으며, 3일에도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팬들은 ‘소나기’를 들으면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 것. ‘선재 업고 튀어’의 이례적인 인기가 음원차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배우들 역시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 아쉬움을 각자만의 방법으로 달래고 있었다. 일단 변우석과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 주연 배우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고, 제작진도 인터뷰를 통해 촬영 비한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된 후 처음 맞는 월요일 오후에 직접 종영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혜윤은 “인생의 한 부분을 임솔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봐서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흘린 눈물만큼 앞으로는 앞으로 더 혜피하길 바랄게 솔아. 너에게 많이 배우고 덕분에 행복했어. 어딘가에서 항상 웃으며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수범 여러분 ‘선재 업고 튀어’ 사랑해주셔서, 임솔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tvN 측도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