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가 8년 간 연기 활동을 쉰 이야기를 꺼냈다.
3일에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호진, 김지호 부부가 남해 한 달 살이 여행을 떠난 가운데 김지호가 과거를 추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호진, 김지호 부부는 짐을 한 가득 준비해서 남해로 떠났다. 부부는 24년 만에 단 둘이 떠나는 여행에 설레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진은 "드라마 찍으러 갈 때도 이런 기분이 나야 하는데"라며 "나는 그렇게 가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호는 "나도 다시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호는 "촬영 끝날 때쯤엔 늘 머리 아프고 토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는 과거 옛 촬영장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지호의 마지막 작품은 2016년 드라마 '가화만사성'. 김지호는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김지호는 "내가 늙었나보다. 새삼 더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호는 1994년에 데뷔해 신인상까지 수상하고 당대 연예계를 휩쓸었던 배우. 김지호는 "아이 핑계 대고"라고 말했다. 김호진은 "다년동안 아무것도 안 했으니까 몸이 좀 근질근질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김지호는 "근질근질한 줄 몰랐는데 이걸 하니까 일을 할 때 다른 에너지가 생긴다는 걸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지호와 김호진은 팝송을 들으며 추억에 잠겼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았다. 최성국은 두 사람의 모습에 부러워 하며 "나도 24년이 지나도 저렇게 지낼 수 있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호, 김호진은 남해에 가던 중 휴게소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김호진이 반려견을 돌보는 동안 김지호가 가서 음식을 사왔고 김지호는 아무렇지 않게 씩씩하게 행동했다. 김지민은 "우리도 저렇다.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걸 사면 되니까 아무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지호씨 스타일이 굉장히 시원시원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호와 김호진은 마침내 남해 호호하우스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잠이 든 후 다음 날 아침 남해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특히, 두 사람의 짐에는 다양한 약가방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공감하며 "우리 나이때쯤 되면 약가방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