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정원이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특별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서 차정원이 NFT 투자 사기 피해자인 ‘강지애’로 출연해 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친구와 함께 ‘래빗 프로젝트’ 파티장을 방문한 지애는 꿈을 이뤄준다는 말에 혹해 NFT에 투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큰돈을 갖게 될 거라는 부푼 희망도 잠시,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직면한 지애는 가족의 짐을 덜어주려다 되려 짊어지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 결국, 우울증에 시달리던 지애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차정원은 사기 피해자가 겪는 복잡다단한 심경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극단을 오가는 지애의 내외면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특별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꾼’들의 사기극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중심인물로 활약한 차정원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증폭제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차정원은 영화 ‘사업만 6번 망한 남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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