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회전근개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실전 모드에 돌입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선언한 추신수는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8리(57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개막전에서 롯데 윌커슨의 견제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고, 4월 중순 복귀했다. 2군에서 재활 경기 2경기 5타석만 하고 빠르게 복귀했다. 주장이라 책임감으로 다소 빠르게 복귀했다.
지난달 4일 NC전 이후 오른쪽 어깨 통증이 심해진 추신수는 지난달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회전근개 손상 소견을 받았고 재활에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3리(33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6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로 쉼표를 찍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의 부상에 대해 “감독 입장에서는 되게 안타깝다. 주장으로서 준비를 너무 잘했고 또 라스트 댄스로 좋게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상이 또 있고 그래서 마음이 무겁고 그렇다. 감독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이 아픈 것도 다 똑같지만 그래도 신수는 라스트 댄스라는 게 의미가 크니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추신수는 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 및 동료들을 위해 커피 트럭을 쐈다.
한편 SSG는 2루수 박지환-지명타자 추신수-우익수 이정범-1루수 전의산-중견수 최민창-좌익수 이승민-유격수 안상현-3루수 허진-포수 조형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시후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중견수 이현준-유격수 양도근-우익수 김현준-1루수 이창용-3루수 전병우-포수 김재성-2루수 양우현-지명타자 김도환-좌익수 주한울로 타순을 짰다. 우완 김대호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