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나 싶어" 전현무X권은비X김국진, 골프가 뭐길래 '환멸' ('라베했어')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6.05 08: 15

'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 권은비, 김국진이 골프 앞에서 같은 감정을 느꼈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이하 '라베했어')에는 두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의 팽팽한 대결이 끝난 후 회식 자리가 그려졌다. 
이날 권은비는 버디 찬스를 가져 28m의 롱퍼팅을 시도했고, 골프 고수 김국진과 양세형이 조언을 들어 인생 첫 '파'에 성공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 방송

김국진과 양세형은 권은비가 볼을 치자마자 "잘 쳤다"며 흥분했다. '파'를 예상한 것. 권은비는 볼이 멈춘 다음 '파'를 확인하고는 잔디밭에 냅다 무릎을 꿇으며 "눈물 날 것 같다"고 기뻐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 방송
출연진이 "진짜 연습 열심히 한 폼이다", "현무랑 차이가 너무 난다"며 권은비를 축하할 때, 전현무는 "대박이다"라고 중얼거리면서 "아무도 내 곁에 없다"고 소외감을 느꼈다. 
이후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할 때 전현무는 "쟤(권은비)가 잘 치니까 완전 (멘탈이) 흔들리네"라고 털어놨다. 이에 문정현은 "연습을 열심히 하니까 그렇다. 아마 앞으로는 더 차이가 날 것이다"라고 쓴소리를 건넸다. 
그 시각, 권은비와 함께 골프 카트를 탄 양세형은 "은비는 알려줬을 때 믿고 친다"며 "자존심 센 애들은 그대로 안 치는데"라고 칭찬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 방송
그러면서 "너 같은 애들이 사기 당하기 딱 좋다. 늘 의심하라"고 조언을 덧붙였다. 계속된 대결에서 출연진이 전현무의 멘탈을 케어하기 위해 "좋다"며 '무근본' 격려를 보이자 양세형은 "안 좋은데?"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김국진은 "너가 예전 폼을 못 봐서 그래. 끔찍했어"라고 반응, 이를 들은 전현무는 "너무 상처네요"라며 볼을 자신있게 치지 못했다.
결국 권은비의 승리로 끝난 대결. 회식 자리에서 권은비는 "그동안 정말 속상했다. 계속 지고, 연습한 만큼도 안 나오니까 '이 프로그램이 내게 맞나' 싶었다"고 지난 부담감을 털어놨다.
'나 오늘 라베했어' 방송
그러자 전현무도 "나는 오늘 그걸 느꼈다. 나는 며칠 연습한다고 뭐가 바뀔까 하는데 은비는 정말 열심히 연습하지 않냐. 그런데 오늘 권은비를 보면서 내가 못 따라간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문정현은 "오늘 전현무가 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까도 연습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더라. 이제 정말 연습 열심히 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보탰다.
이에 김국진 또한 공감하며 "전현무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이 프로 한다고 한 건데 이렇게 늘 똑같이 치는 걸 보면서 '나는 이게 맞나' 싶었다"고 농담을 건넸다. 전현무는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나 오늘 라베했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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