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에서 연인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검과 수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박보검과 수지가 ‘원더랜드’에서 극 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배우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수지 분)과 기적처럼 깨어난 후 다시 마주하게 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박보검 분)로 각각 분해 열연하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두 사람은 투 샷 자체만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역대급 비주얼 케미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는데,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8년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C로 처음 만난 것. 올해까지 총 여섯 차례 MC로 나서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던 바다.
이제는 '원더랜드'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 극 중 과거 사랑스러운 연인의 모습들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틈틈이 커플 스타일링에 대한 논의부터 영화 속 등장하는 사진까지 직접 촬영했다고 알려지며, 두 사람 모두 극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고스란히 관객들에까지 이어졌고, 두 사람이 그려낸 환상의 비주얼 덕분에 실제 커플로 이뤄지길 바라는 댓글이 넘쳐났다. 심지어 함께 출연한 배우 탕웨이까지 인터뷰에서 '두 분이 사귀면 좋겠다'고 응원했을 정도.
이에 대해 수지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도 사실 그 기사를 봤는데 그만큼 둘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니까 너무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으면서 “그동안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MC를 볼 땐 존댓말을 쓰다가 작품을 하면서 처음 반말을 사용했다. 아무래도 둘이 같이 옛날이 좋았을 때 영상을 찍다보니 반말도 해야했고, 계속 장난치고 놀리고 관계성을 표현해야 했다. 그걸 하다보니까 친해지게 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보검도 이에 대한 비하인드를 모르지 않을 터. 박보검 역시 인터뷰에서 수지와의 남다른 케미로 불거진 열애설에 "잘 어울린다고 좋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지 씨와 굉장히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괜히 (그런 열애설 등) 그런 말로 어색해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원더랜드’를 열춘한 김태용 감독의 말이 눈길을 끌었는데, 김 감독은"수지, 박보검이 사귀냐는 의구심이 있을 수도 있고, 날 속일 수도 있지만 그러진 않을 것 같다”며 “느낌이 정말 친구로 친한 느낌"이라고 말해 두 사람을 지지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여전히 두 사람의 실제 열애에 대해서도 여전히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