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사장님들, 이러시면 안 된다" 자사가게 기습 점검 후 분노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04 22: 10

백종원이 자신의 프렌차이즈인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 기습 점검에 나섰다.
3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주)더본코리아의 중화 요리 프랜차이즈 '홍콩반점'의 여러 지점에서 배달을 시킨 뒤, 메뉴의 음식 맛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짜장면, 짜장밥, 탕수육 총 세가지의 메뉴를 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A, B 지점의 메뉴에 대해 “(여긴) ‘불향’은 없어도 짠맛이 없지 않나. 동네 짜장면집에서 잘하는 편에 속한다”며 “이 정도면 기본은 하는 집이다”라는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C 매장의 음식 후기로는 “이 집은 일단 (탕수육이 배달 용기) 뚜껑에 붙은 것부터 불합격이다. 전분에 덜 튀겼거나 잘못 튀겨진 것”이라며 “내가 지금 누구한테 고자질하는 건가. 이러니까 미치는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백종원은 사장님 이러시면 안 된다, 제가 욕을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사장님이 장사가 점점 안 된다"며 "(짜장면은 면을 물에 헹구는 작업을) 귀찮아서 대충 한 거다. (짜장밥의 경우) 자기들이 레시피를 창조했나 보다"라며 평가했다.
그 자리에서 홍콩반점 담당자에게 전화를 건 백종원은 "지금 바로 C 매장으로 가봐라. 이건 너무 심각하다. 이 집꺼는 정말 자신만의 길을 가고 계신다. 무슨 생각으로 이러시는 거냐. 외국에서 살다 오셨나"라며 분노했다.
이후 백종원은 홍콩반점을 관리하는 담당자와 만나 "홍콩반점은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서 사람의 기술이 제일 중요한데, 레시피 매뉴얼이 되게 두껍다"며 "그거대로만 하면 문제가 안 되는데 그걸 지금 안 보니까 문제인 것"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점바점'이 많은 이유는 (일부 점주분들이) 매뉴얼북을 안 본다"며 "간단하게 그것만 봐도 저 정도만 따라 해도 기본은 나올 수 있게 하자는 (본사의) 프로젝트를 가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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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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