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은 왜 ‘3타수 무안타’ 맥키넌을 칭찬했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6.04 22: 0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키움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7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8회 2사 1,2루서 김지찬의 우중간 안타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데이비드 맥키넌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2타점 2루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홈팀 SSG는 송영진, 원정팀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운다.7회말 2사 2, 3루 SSG 대타 최준우의 1루수 땅볼 때 삼성 1루수 맥키넌이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주자 1루 아웃. 2024.06.04 / ksl0919@osen.co.kr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홈팀 SSG는 송영진, 원정팀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운다.7회말 2사 2, 3루 SSG 대타 최준우가 1루수 땅볼을 친 뒤 1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2024.06.04 / ksl0919@osen.co.kr

승기를 잡은 삼성은 8회 김재윤, 9회 오승환을 투입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이승현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우완 이승현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4승째.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좌완 이승현을 비롯해 우완 이승현, 김재윤, 오승환 등 투수들이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봉쇄하며 경기 후반부 역전이 가능했고 그 후에도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8회 김지찬이 극적인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가져올 수 있었고 구자욱이 그 흐름을 이어 나가 1이닝에 역전까지 만든 점이 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홈팀 SSG는 송영진, 원정팀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운다.8회말 2사 ㅇㅇㅈ 최정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06.04 / ksl0919@osen.co.kr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명품 수비를 연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도 이 부분을 칭찬했다.
“연승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강해지고 있는데 오늘은 맥키넌이 7회말 2사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모습에서 극도의 집중력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원정에서 지고 있던 첫 경기를 어렵게 잡아냈다. 오늘 분위기를 이번 주에도 잘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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