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피칭을 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최근 2연승이자 KIA전 4연승 올리며 호랑이 킬러로 자리잡았다.
선발 애런 윌커스는 9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극강의 제구력과 체인지업, 커터, 직구 등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KIA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1회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고 2회 유강남의 3점홈런 등 4점을 따내 빅이닝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8회에는 이적생 손호영이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경기후 김태형 감독은 "윌커슨이 정말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다. 선발 투수로서 자리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첫 완봉승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유강남이 전체적으로 타선을 이끌어주었다. 특히 2회 터진 3점 홈런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 홈런이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멀리 광주까지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승을 이어 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