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역습이 다시 시작됐다..."맨유야 브페 2200억 줄게" -> "선수 연봉은 주급 22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6.05 07: 41

오일 머니가 맨유를 습격할까.
영국 '컷 오프 사이드'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을 위해서 무려 1억 28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라면서 "선수에게도 막대한 주급을 제시하면서 그를 유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사우디 프로 축구 리그의 움직임이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디펜딩 챔피언을 잡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알 나스르와 알 이티하드. 두 팀 모두 유럽 정상금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호날두를 품은 사우디 프로 축구 리그는 거물급 선수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호날두의 뒤를 이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을 데리고 오면서 리그 몸집을 키웠다.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간판스타' 네이마르까지 품에 안으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단 두 팀 모두 알 힐랄에게 큰 점수 차이로 밀렸다. 알 힐랄이 96점으로 리그 1등을 차지한데비해 알 나스르가 82점으로 2등에 그쳤다. 벤제마와 캉테 등을 보유한 알 티하드는 승점 54점으로 5위에 그쳤다. 특히 알 힐랄은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거의 나서지 못하는 상황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다.
알 힐랄은 다음 시즌도 네이마르까지 복귀하기에 요주의 대상이다. 2등 알 나스르는 호날두가 3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지만 2위에 그쳤다. 결국 이 차이를 극복하고자 다른 선수들에게 막대한 투자를 다시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알 나스르의 메인 타깃은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과 맨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플레이메이커 페르난데스. 컷 오프 사이드는 "알 나스르는 알 힐랄과 경쟁할 수 있는 스쿼드를 구축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페르난데스가 메인 타깃이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알 나스르는 맨유 뿐만 아니라 페르난데스에게도 메가딜을 제시할 것이다. 주급만 130만 파운드(약 22억 8000만 원)을 제시할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유럽을 떠날 생각이 있는지는 분명 미지수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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