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가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다.
전날 경기는 한화의 8-2 완승이었다. 선발 황준서가 3이닝 1실점 조기 교체됐지만 장민재, 한승혁, 김범수, 박상원, 김규연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KT 타선을 1실점 봉쇄했고, 타선은 득점권마다 해결사가 등장하며 안타 10개에 8점을 뽑는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데뷔전을 가진 김경문 한화 신임 감독은 2018년 5월 31일 대전 한화전 이후 2196일 만에 통산 897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위해 외국인투수 바리아를 선발 예고했다.
파나마 출신의 바리아는 펠릭스 페냐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낙점, 지난달 29일 총액 55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했다. 바리아는 1996년생으로,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 62경기) 22승 32패 평균자책점 4.38 351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는 “부드러운 밸런스를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 구위는 물론 변화구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았다”라며 “특히 2018년 전 경기 선발투수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도 전날 “재미있는 장면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기대가 된다”라고 속내를 표현했다.
이에 KT는 대체 선발 한차현으로 맞불을 놨다. 한차현의 시즌 성적은 6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8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데뷔 처음으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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