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 도훈!" 익숙한 곳에서 응원받은 韓 임시 감독, 흐뭇한 미소 띠며 퇴근... SON은 '손인사'로 화답[오!쎈 비샨]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05 11: 35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53)이 퇴근길에서 한 인기를(?) 자랑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40분부터 약 1시간가량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현지 두 번째 공식 훈련을 가졌다. 
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현지 훈련에 나섰다.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한국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 감독이 훈련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4.06.04 / cej@osen.co.kr

전날(3일) 현지 첫 훈련 때 대표팀은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명단에 든 23명 선수 중 20명만 합을 맞췄다.
첫 훈련에 임하지 못했던 3명은 4일 두 번째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홍현석(헨트)이 4일 오전 일찍 싱가포르에 들어오고, 2일 K리그 경기를 소화한 최준(FC서울)과 황재원(대구FC)은 3일 저녁 늦게 A대표팀 합류를 완료했다.
김도훈호는 모든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싱가포르전 대비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본격 전술 훈련에 돌입하기 전 30분 정도 미디어에 훈련 과정이 오픈됐다.
아직 시즌 중인 김진수(전북현대), 최준(FC서울) 등 10명은 본격적인 훈련에 투입되기 전 따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이미 2023-2024시즌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 등 10명은 밸런스 훈련, 반응 훈련, 패스 훈련 등에 먼저 임했다. 골키퍼 3명은 따로 골대 앞에서 훈련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첫 현지 훈련에 나섰다.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한국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06.03 / cej@osen.co.kr
한국 선수단이 훈련장으로 사용한 비샨 스타디움은 싱가포르 프로 축구팀 라이언시티 세일러스가 국내 리그를 치를 때 사용하는 메인 구장이다.
김도훈 감독은 2021~2022년 동안 라이언시티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그가 라이언시티에 있을 땐 비샨 스타디움의 잔디 교체 작업 중인 관계로 대륙간 매치에 사용되는 잘란베사르 경기장을 주로 이용했다고 라이언시티 관계자는 들려줬다. 
익숙한 싱가포르에 온 김도훈 감독은 이날 훈련 지휘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버스에 올라타기 전 거센 사인 요청을 받았다. 한 외국인 팬은 정확한 발음으로 김도훈 감독의 이름을 한국어로 불렀다. 이를 들은 김도훈 감독은 해당 팬을 바라본 뒤 활짝 웃어 보였다. 돌아온 싱가포르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팬이 고맙고 신기한 듯한 미소로 보였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싱가포르 비샨에 위치한 비샨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앞두고 현지 훈련에 나섰다.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다.훈련을 마친 대표팀 이강인이 퇴근길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4.06.04 / cej@osen.co.kr
한편 이날 퇴근길에서 가장 열심히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한 선수는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팬들의 무리 '처음부터 끝까지' 돌며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의 사인을 성의껏 해줬다. 팬들 사이에서 이강인의 한국대표팀 유니폼은 물론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도 발견됐다. 사인하기 위해 팬으로부터 ‘펜’을 빌렸던 이강인은 사인을 마친 뒤 ‘펜’을 돌려주는 섬세함까지 보였다. 
팬들은 예상보다 오랜 시간 사인에 응해준 이강인의 이름을 연신 크게 외쳤다. 
‘K리그 스타’ 김진수(전북현대)와 조현우(울산 HD)도 훈련 후 힘들 법하지만 멀리서 와준 팬들에게 사인으로 화답했다.
황희찬은 팬이 준비한 선물을 받은 뒤 버스에 올라탔다. ‘주장’ 손흥민은 손인사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퇴근길에 팬들에게 손 흔드는 손흥민 / 노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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