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콜라이트' 이정재가 리암니슨의 제다이 연기를 참고했다고 고백했다.
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고 ,1~2회를 글로벌 동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애콜라이트'(연출 레슬리 헤드랜드,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이정재는 '애콜라이트'에서 우주의 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고, 그의 첫 할리우드 시리즈로 영어 연기에 도전했다.
아시아 배우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SAG, 인디펜던트스피릿 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후 차기작으로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한국영화 '헌트'를 내놨고, 곧바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애콜라이트'가 글로벌 활동의 첫 신호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연말에는 전 세계적인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오픈된다.
시리즈를 미리 본 이정재는 "1, 2회를 보셨으니까 편하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스타워즈' 이야기 중에서 가장 시대 배경으로는 이전 시대 배경을 띠고 있다. 그렇다보니 제다이의 시대적 배경도 먼저 살았던 인물들이다. 제다이 중에선 먼저 선배급 개념이다. 그래서 '캐릭터를 어떻게 잡을까?' 생각했는데, 정형화 된 제다이 모습보단 조금 더 인간의 감성에 더 가까운 표현을 하는게 어떨까 생각했다"며 "두려움을 느낄 땐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안타까운 표현도 마찬가지였다. 여러가지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식으로 제다이 마스터 솔을 연기하면 기존에 나왔던 제다이보다 다른 결이 되지 않을까 했다. 기존 제다이 분들의 연기를 보면서 어떻게하면 연관성을 가지면서 나로부터 이어지는 효과를 볼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여러 제다이를 참고 했다고 했는데. 어떤 제다이를 좋게 봤고 참고했나?"라는 질문에 "여러 제다이를 중점적으로 봤는데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리암 니슨 배우분이 연기하신 제다이 캐릭터가 있다. 그게 솔 캐릭터와 많이 연관성이 있더라. 마스터 솔, 파다완 등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고, 팔이 안으로 굽게 되는 걸 느꼈다"며 웃었다.
한편 '애콜라이트'는 오늘(5일) 1~2화 공개를 시작으로,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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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