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 추신수, 퓨처스리그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안타 "서진용과 금요일 콜업한다" [오!쎈 인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6.05 16: 37

SSG 랜더스 추신수(42)가 부상 복귀 후 퓨처스리그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1군 복귀 일정도 잡혔다.
추신수는 5일 경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삼성 우완 선발투수 황동재의 2구를 받아쳐 1루수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범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전의산이 삼진을 당했고 최민창이 유격수 땅볼을 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1사에서는 황동재의 4구째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SSG 랜더스 추신수. /OSEN DB

5회 1사에서 우완 구원투수 박시원을 상대한 추신수는 7구 변화구에 이번에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대타 박정빈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KBO리그 통산 381경기 타율 2할5푼8리(1309타수 338안타) 50홈런 176타점 236득점 49도루 OPS .813을 기록중인 추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올 시즌 성적은 20경기 타율 2할2푼8리(57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3도루 OPS .680을 기록하고 있다. 
SSG 랜더스 추신수. /OSEN DB
추신수는 오른쪽 회전근개 부상 때문에 지난달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회복에 전념한 추신수는 지난 4일 퓨처스리그 삼성전에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강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를 만들어냈지만 헛스윙 삼진도 2개를 당해 아직까지는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부상 복귀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서진용도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6회 위기상황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추)신수와 (서)진용이는 금요일 정도에 같이 부를까 생각중이다. 일단은 금요일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튜브로 중계를 해줘서 어제 오늘 직접 확인을 했는데 (박)지환이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면 다음주에 올라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야 자신감이 붙고 올라와서 싸울 수 있는데 거기서도 잘 안되는 상황에서 1군에 부르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수는 물론 경기를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리더로 해주는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오늘 안타를 치고 삼진 2개를 당했는데 그래도 신수와 지환이는 다르다. 신수는 지금까지 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아프지만 않으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 그렇게 타격이 좋지 않다고 해도 출루율은 3할8푼 이상이다. 계속 중심타선으로 기회를 연결할 수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한다"라며 추신수에게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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