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배재성이 안방극장에 강력한 한 방을 선사했다.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에서 뜻밖의 반전으로 보는 즐거움을 배가한 인물이 있다. 바로 정규 역을 맡은 신예 배재성이다. 극 중 배재성이 연기한 정규는 평범함 속 반전을 감춰둔 빌런으로, 전개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플레이어2’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정규(배재성 분)는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말쑥한 비주얼과 나직한 중저음의 보이스, 단정하지만 딱 떨어지는 슈트핏으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풍겼기 때문. 특히 강도영(태인호 분)을 깍듯하게 보좌하는 모습은 그의 성실함과 뛰어난 능력을 짐작케 했다.
이후 정규는 강도영에게 정확한 사실을 짚어줬다는 이유로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때 흔들리는 눈동자, 한껏 경직된 표정과 자세는 그가 느끼고 있는 두려움을 화면 너머로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규로 인해 긴장감은 순식간에 최고조에 이르렀다. 바로 그가 강도영의 목숨을 순식간에 앗아간 것. 그동안 감춰온 그의 살벌한 아우라와 잔혹한 면모가 한 꺼풀씩 벗겨지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배재성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예상을 뛰어넘은 전개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그는 누적 조회수 6억 뷰를 돌파한 웹드라마 ‘짧은대본’을 시작으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마에스트라’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러한 노력은 ‘플레이어2’에서 빛을 발휘, 작품에 힘을 실어준 결정적 장면을 탄생케 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듯 ’플레이어2‘의 쫄깃한 재미를 몰고 온 다크호스로 눈도장을 찍은 배재성. 강렬한 임팩트는 물론 존재감 넘치는 열연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그의 다음 활약상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배재성이 출연 중인 tvN ‘플레이어2’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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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