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눈여’ 감독 칭찬에 눈물 “구부정 자세+말투 습관, 나비서 어려웠다” [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05 20: 48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윤보미가 '눈물의 여왕' 나비서 역 연기 비화를 공개했다. 
5일 효연의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소녀시대가 너무 좋아 집에 안가는 에이핑크 보미 / 밥사효 EP.0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밥사효’ 코너에는 에이핑크 보미가 등장해 효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효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나비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윤보미를 언급했다. 그는 “내가 최근에 ‘눈물의 여왕’을 너무 재밌게 봤다. 나는 보미가 제대로 이렇게 연기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 근데 너무 잘하더라. 그 역할이 찰떡 같았다. 너무 잘 어울렸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내가 궁금했던 게 이제 이거 완전 다 사전 제작이라고 들었다. 처음에 볼 때 이런 거 다른 멤버들이 작품 고를 때도 ‘어떻게 그 작품 고르게 됐어?’ 이런 거 되게 궁금하거든”라고 물었다.
윤보미는 “딱 선배님들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고, 나비서라는 캐릭터가 저랑 완전 다른 면도 있다.  오히려 저는 좀 어려운 캐릭터라서 좀 도전해 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라고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효연은 “하면서 좀 쉽지 않았냐. 연기 할 때?’라고 물었고, 윤보미는 “너무 쉽지 않았다. 원래는 제가 항상 이렇게 구부정한 그래서 리딩할 때도 ‘네.. 대표님’ 이랬는데 우선 당당하게 어깨를 좀 펴라고 하시더라. 펴고 좀 당당한 나비서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자신의 평소 말투까지 나와 어려웠다고. 윤보미는 “제가 뭘 할 때마다 ‘아’ 원래 제 습관들이 나오더라. ‘그게요. 이래서요’ 해야 되는데 ‘아, 그게요..아, 이래서요’ 한다. 앞에 ‘아’를 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뭐 이런 것들 하면서 좀 많이 어려웠다. 초반에”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윤보미는 “그래서 한 번 딱 한 번, 감독님께서 칭찬을 한번 해주신 적이 있는데 그때 제가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뿌앵 하면서 울었다. 그동안 되게 발음부터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게 그때 많이 좀 터졌던 것 같다”라고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윤보미는 효연에게 연기 도전해 볼 생각이 없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효연은 “상상은 많이 해 보잖아. 근데 너무 어려워 나는 그 캐릭터에 감정 이입해서 내가 그 사람이 됐다고 생각하고, 그런 게 좀 어렵다. 나는 나대로가 제일 편하다. 그래서 만약 해도 시트콤 연기는 해보고 싶은데 굳이 막 우리 공중파3사 이런데 말고 유튜브에서 그냥 본인들끼리 만들어서 나오는 그런 유튜브 드라마 한 번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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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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