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고백파파 홍기정이 싱글대디였다는 사실을 장모에게 고백했다.
5일 방송된 ‘고딩엄빠5’에서는 딸에게 친모에 대한 죽음을 숨긴 홍기정이 딸의 존재까지 재혼한 아내의 모친 즉 장모에게 고백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사연이 그려졌다.
스무 살,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자신과는 다르게 주관이 확실한 여성에게 속절없이 끌렸던 홍기정은 여자친구를 몹시 좋아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던 그는 너무나 다른 여자친구와 결국 헤어졌고, 그대로 군대에 입대했다.
그러나 군대에 입대 후 임신 사실을 알려온 여자친구. 그는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겠다고 통보했다. 서장훈은 “저렇게 낳겠다고 무조건 편지로 말하면 어떡하냐. 상의를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혀를 찼다. 그러나 그렇게 낳은 아이를 둔 채 떠나버린 전 아내 때문에 아이는 할아버지 손에서 길러지게 됐다.
이후 유순미를 만나서 사랑을 기른 그. 알고 보니 혼혈인 유순미를 알게된 그는 맞는 연애관의 연애를 알게 됐다. 그러나 싱글대디인 사실을 말하지 못하다가 결국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은 현재 결혼 후 아이도 낳은 상황이다. 이인철 변호사는 “결혼 전에 가족관계 증명서, 범죄경력 증명서, 혼인관계 증명서를 다 떼어 봐야 한다”라며 혀를 찼다.
박미선은 “‘고딩엄빠5’에 나오게 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고, 홍기정은 “거짓투성이인 제 인생을 되돌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 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딸 예슬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총명하고 영특하게 자랐다. 사랑스러운 예슬에게는 친한 친구가 있었고, 친구가 "엄마는 뭐하셔?"라는 질문에 "친엄마는 나 애기 때 죽었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예슬이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 엄마를 보고 싶다. 엄마 사진 볼 때 엄마가 제일 보고 싶었다”라면서 엄마를 그리워했지만, 홍기정은 “엄마가 버리고 갔다고 하면 예슬이한테 상처가 될 거 같아서, 천국에 갔다고 말을 했는데, 그게 계속 말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결국 예슬에게 진실을 말한 홍기정. 예슬은 “그래도 그걸로 이혼하는 건 아닌 거 같아. 엄마가 힘들었을 거면, 아빠가 가서 잘했어야지, 그걸로 이혼하는 건 아닌 거 같아. 그러니까 지금 엄마한테는 그러지 마”라면서 한참을 울었다.
또 하나의 산이 남았다. 바로 장모에게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었다. 산 넘어 산이었다. 홍기정은 “장인 어른이랑 장모님께 아직 말씀을 못 드렸다. 유순미가 부모님께 대신 말씀을 드려주면 좋겠다”라고 발언해 비난을 샀다.
그러나 홍기정의 고백을 들은 장모는 “아이를 데리고 와야지. 둘이서 알아서 해야지”라고 말했고, 홍기정은 “다시는 실패하는 일 없고, 잘 살 거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믿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오열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