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대인기피증·안면인식장애 고백.."인간관계 지쳐"('밥사효')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6.06 09: 40

에이핑크 윤보미가 걸그룹 선배인 소녀시대 효연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5일 '효연의 레벨업' 채널에는 "소녀시대가 너무 좋아 집에 안가는 에이핑크 보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밥사효' 게스트로는 에이핑크 윤보미가 출연했다. 영상 말미 효연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물었고, 윤보미는 "너무 이 일을 오래하다 보면 인간관계도 지치고 솔직히 상처도 많이 받을때도 많아서 사람을 잘 안 믿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최근에 대인기피증이 심하게 온 적도 있고 이런걸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냐"고 고민상담을 했다.

이에 효연은 "우리의 직업군이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네가 지금 얘기하는거 똑같이 나도 느낀다. 요 근래에는 진짜 나 친구 옆에 너무 없다. 마음 터놓고 얘기할 친구도 없다는 느낌을 좀 받았다. 그래서 우리 어떻게 해야되지?"라고 덩달아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윤보미는 "저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저 언니의 친구가 되어줄게요"라고 웃음을 터트렸고, 효연은 "근데 네 느낌은 그래도 많이 편하다. 얘기하는게. 너란 사람이 그런 매력이 있다. 남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보미는 "또 있다. 저는 사람 얼굴. 안면인식장애라고 하나? 그것도 제가 좀 심해서 이름도 잘 기억을 못한다. '어? 보미씨' 하면 덜컹한다. 오늘도 PD님이랑 작가님 뵀지 않냐"라고 고충을 전했다.
효연은 "처음 뵌 분들은 기억 못하는게 당연한걸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윤보미는 "근데 이분들은 저를 기억해주시니까 감사하게"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에 효연은 "너는 방송에서 항상 나오는 보미니까. 근데 우리 항상 방송에서 보는 분들은 아니잖아"라면서도 "근데 오래 만났는데 기억 못하면 나도 어떻게 하지? 이렇게 할때 진짜 많다"라고 공감했다.
윤보미는 "근데 저 좀 심하다. 멤버들중에서도"라고 말했고, 효연은 "성격인것 같다. 나는 외우려고 하는 머리가 없는 것 같다. 애초에 나는 나를 그렇게 생각한다. 남보다 외우는(암기력) 떨어지는구나. 가사도 많이 틀린다. 그래서 나는 음악방송할때 가사 나오는거 싫다. 내가 지어서 부르면 되는데 왜 옆에 자꾸 가사가 있어서 내가 틀린거 티나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대처 능력은 좀 뛰어나다. 잔머리 이런건 뛰어난데 그렇게 외우는거 잘 못한다. 아마 보미도 대처능력 잘 할 수 있을걸? 우리 잘 헤쳐나가보자"라고 다독였고, 윤보미는 "너무 좋다. 해결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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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연의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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