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년 만에 청주구장 경기를 개최한다.
KBO는 6일 KBO리그 경기 장소 변경을 알렸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6월 18~20일 키움전, 8월 20~22일 NC전 등 모두 6경기를 청주구장으로 장소 변경했다.
연고 도시 외 지역 팬서비스 및 저변 확대 차원이다.
가장 최근 청주 경기는 2019년 9월 10~11일 LG전이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청주 경기가 끊겼다. 2022년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됐지만 낙후된 구장 문제로 인해 청주 경기가 배정되지 않았다.
청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19억원을 들여 인조잔디 교체부터 덕아웃 리모델링, 라커룸 보수, 관중 좌석 교체, 안정 그물망 교체 등 시설 개선에 나섰다.
지난 4월 KBO가 1차 시설 점검에 나선 뒤 추가 개선을 요구했다. 외야 펜스 보호 패드 교체, 안전펜스 틈새 간격 보수, 마운드 높이 조정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말 최종 현장 점검에서 외야석 그물망의 간격이 넓어 공이 끼거나 빠질 가능성이 있어 교체하기로 했고, 그라운드가 아직 덜 다져 있어서 그라운드 흙다짐 작업을 하기로 했다.
한화 구단과 KBO가 함께 실사를 했고, 안전 문제를 확인한 결과 경기를 치르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해부터 도입된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도 청주구장에 설치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