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센디에이고는 2-3으로 졌다. 지난 4일 1-2 패배, 5일 2-4 패베이 이어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배.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도 종전 2할2푼4리에서 2힐2푼1리로 더 떨어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데이비드 페랄타(지명타자) 잭슨 메릴(중견수) 김하성(유격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에인절스 선발 호세 소리아노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볼이 된 9구째 시속 86.2마일의 너클 커브를 잘 골랐다.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캄푸사노가 삼진을 당했고 아라에즈가 2루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이닝이 넘어갔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소리아노의 2구째 시속 95.9마일의 싱커를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야수선택으로 출루는 했다. 7회 1사 1루에서 2루수 쪽 땅볼을 쳤다. 에인절스 2루수 카이런 파리스가 선행주자 메릴을 잡으려고 2루 송구를 택했다.
김하성은 살았고, 메릴도 2루에서 살았다. 파리스의 송구가 벗어났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이 된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내야 뜬공으로 잡혔고, 경기가 끝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딜런 시즈가 1회부터 실점을 하면서 애를 먹었다.
시즈는 1회말 선두타자 놀란 샤뉴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는 잭 네토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6회초 2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캄푸사노가 좌익수 쪽 안타를 쳤고 아라에즈가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적시타를 보탰다.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 안타를 쳤다. 게다가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그러나 솔라노가 3루수 앞 땅볼, 크로넨워스가 투수 앞 땅볼, 프로파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7일부터는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4연전을 치른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