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서대문구를 찾았다.
5일 '할명수' 채널에는 "제가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동네 소개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박명수는 서대문구를 찾았다. 먼저 영천시장을 둘러본 박명수는 제작진들과 함께 근처 맛집에서 쌀국수를 주문해 맛봤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오늘 서대문 왜 온줄 아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6월은 무슨달이냐"고 재차 물었고, 박명수는 "6월은 호국의 달 아니냐"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맞다.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1일 의병의날,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은 6.25전쟁, 6월 29일은 제2연평해전"이라며 "그래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특별편성을 준비했다. 서대문을 시작으로 6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에 동네 반 바퀴를 편성할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우리가 그런 일들을 잊으면 안된다. 물론 그날 다 슬퍼할 필요는 없다. 다 웃고 즐기더라도 오늘이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인지 그건 알아야 한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제작진은 "저희가 서대문으로 온 이유 아냐"라고 물었고, 박명수는 "서대문에 독립문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 서대문 형무소가 있다"고 전했고, 박명수는 "가봤다. '무한도전'할때 갔던 기억 난다. 유관순 누나 계시고"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제작진은 "저희가 서대문 형무소로 갈건데 그 전에 선물 드리겠다"라며 나라사랑 큰나무 배지를 건넸다. 그러자 박명수는 "잠깐 말씀드리겠다. 저는 기본적으로 국산 쓴다. 이런게 보통 애국 아니냐"라고 국산 휴대폰을 자랑했고, "차는요?"라고 묻자 "차는..."이라고 말문이 막힌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는 서대문에 있는 독립문을 찾았다. 그는 "어느 나라건 독립문이 있다. 얼마전에 인도 갔는데 인디아 게이트가 있고 파리에 가면 개선문이 있다. 우리도 자랑스러운 독립문이 있다"라고 말했다.
차례로 독립선언기념탑과 순국선열추념탑을 본 박명수는 "나라를 지켜주신 순국 열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묵념을 하겠다"라고 잠시 고개를 숙이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서대문 형무소로 향한 박명수는 "'무한도전'에서 왔던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와보지만 마음이 아프다"며 5천여명의 독립투사들의 수형기록표를 보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가슴아파 했다. 이어 좁은 방 옆에 간수들의 감시 용으로 뚫린 구멍을 보고는 "눈 찌르고싶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여성독립지사들이 함께 수감됐던 곳을 본 박명수는 그 곳에 남아있는 사진들을 보고 "다 앳된 얼굴인데 가슴이 아프다 정말"이라며 "제가 여기 두번째 오는데도 올때마다 썩 마음이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건물 외벽에 장식된 태극기를 보며 "여기 또 대형 태극기가 있다. 형무소 안에서 고문받고 고통받고 목숨 잃으신 순국 열사, 의사분들이 계셨기때무에 우리가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볼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막간을 이용해 퀴즈까지 풀어본 박명수는 "저를 무시하나본데 저 똑똑하다. 국사, 세게사는 거의 100점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022년에 만들어진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까지 살핀 박명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서 일부러라도 서대문쪽에 들르셔서 맛집도 다니시고 오신김에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애쓰셨는지 서대문 형무소, 임시정부기념관까지 들르셔서 가족들과 좋은추억 한번 맛보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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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