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골 폭죽' 로테이션에도 미얀마 5-0 격파...5전 전승으로 조 1위 확정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6.06 23: 39

일본이 미얀마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5전 전승을 달리며 승점 15로 조 1위를 확정했다. 3차 예선 진출은 이미 성공한 상황이었다.
일본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오가와 고키, 나카무라 게이토-도안 리츠, 가마다 다이치-하타테 레오-모리타 히데사마-스가와라 유키나리, 이토 히로키-다니구치 쇼고-하시오카 다이키, 마에카와 다이야가 선발로 나섰다.

[사진] 일본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다소 힘을 빼고 나온 라인업이었지만, 일본은 일본이었다. 실험적인 로테이션을 꺼내 들고도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나카무라가 가마다의 패스를 받아 좌측 뒷공간을 질주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머지 않아 추가골도 나왔다. 전반 34분 가마다가 돌아서면서 때린 슈팅이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이를 도안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마무리했다.
일본은 후반에도 적극적으로 선수를 교체하며 테스트를 이어갔고, 3골을 추가하며 대승을 거뒀다. 오가와가 후반 30분 헤더로 득점한 뒤 후반 37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나카무라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경기는 그대로 일본의 5-0 승리로 종료됐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이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각 조 1・2위에 3차 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일 중국과 6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행을 확정한다. 심지어 5차전에서 한국이 패해도 태국이 승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3차 예선으로 향할 수 있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6.06 /cej@osen.co.kr
한편 같은 시각 한국도 싱가포르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를 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완벽한 대승이었다. 한국은 전반 9분 이강인의 대포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주민규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에만 손흥민의 멀티골과 배준호의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5골을 몰아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배준호와 박승욱, 오세훈은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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