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안 팔아요' 손흥민-무리뉴 재회설은 역시 헛소문...레비 회장이 직접 부인 "완전히 거짓말이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6.07 06: 33

토트넘 홋스퍼는 '캡틴' 손흥민(32)을 보내줄 생각이 없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선을 긋고 나섰다.
튀르키예 '스포르트 디지탈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우리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손흥민-페네르바체 소문은 완전한 거짓말이다'라고 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최근 갑작스레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생긴 일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2일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1월 AS 로마에서 경질됐던 무리뉴 감독은 국가대표팀 부임설도 제기됐지만, 페네르바체를 택하며 유럽 프로팀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자 손흥민 영입설이 제기됐다.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인연을 맺었다는 이유 때문에 시작된 이야기였다.
영국 '풋볼 365'는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고, 70경기 29골 25도움을 터트렸다. 31살인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한 번 10골-10도움을 기록하며 시즌을 막 마쳤다. 그러나 손흥민의 만능 플레이는 점차 쇠퇴하고 있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고민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1년 전 해리 케인과 마찬가지로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유럽 명문 클럽으로 이적할 자격이 있다는 그의 희망은 사라졌다. 하지만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과 무리뉴 감독과 재회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혁명이 손흥민 없이 나아감으로써 허락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에서도 소문이 흘러나왔다. 페네르바체 회장 후보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손흥민 영입으로 업적을 만드려 한다는 얘기였다. 심지어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을 위해 토트넘, 아스날과 만났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탈리아 유력 언론인 루디 갈레티도 '팀 토크'를 통해 "무리뉴는 계약이 불확실한 토트넘 스타 이적을 노릴 계획이다. 토트넘의 간판스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2개월 조금 넘게 남아있고, 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소문을 키웠다. 그는 "무리뉴는 손흥민을 페네르바체에서 1호 계약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는 여름 영입 후보 명단에 손흥민을 넣었다. 아직 구단 간 접촉은 없지만, 무리뉴가 고려하는 옵션 중 하나다. 무리뉴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1년 반 이상 지도했기에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토트넘은 손흥민을 놓아줄 생각이 없다. 레비 회장까지 직접 나서서 소문을 일축할 정도.
이 소식은 영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위트니스'는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주장들이 과장되게 나왔다. 이는 분명히 튀르키예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많은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주장"이라며 "그러자 스포르트 디지탈레는 어떻게든 레비 회장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는 이적설을 완전히 헛소리로 치부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물론 레비 회장이 페네르바체가 가질 수 있는 관심에 대해 말할 순 없다. 하지만 그가 모르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 역시 손흥민 영입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선 1년 더 붙잡아 둔 뒤 천천히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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