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설 일축' 손흥민 "어느 때보다 몸 상태 좋다!"... '캡틴' SON 오래 본다[오!쎈 칼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07 08: 36

"그 어느 때보다 몸 상태 좋다."
손흥민(32, 토트넘)이 대표팀 은퇴는 먼 미래 이야기란 뜻을 내비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6.06 /cej@osen.co.kr

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완벽한 대승이었다. 한국은 전반 9분 이강인의 대포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주민규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그리고 후반에만 손흥민의 멀티골과 배준호의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5골을 몰아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배준호와 박승욱, 오세훈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만 두 골을 넣었다. 싱가포르 수비의 거친 반칙에 시달리던 그는 후반 7분 단독 돌파 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가르며 3-0을 만들었다. A매치 47호 골이자 3경기 연속골이었다.
손흥민은 머지않아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그는 후반 11분 다시 한번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꺾어 들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첫 골이 오버랩되는 득점이었다. 이후로도 싱가포르 수비를 괴롭히던 손흥민은 후반 42분 오세훈과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싱가포르(155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한국은 4승 1무(승점 13)로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한국은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중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6.06 /cej@osen.co.kr
캡틴 손흥민은 경기 후 "(사실 교체로 나갈 때) 더 뛰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욕심보단 데뷔하는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는 소중한 경험을 남기고 싶단 생각에 전력 질주해서 나갔다. 오세훈에게 한 번의 슈팅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빠르게 뛰어서 나갔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손흥민은 데뷔전을 펼친 배준호와 기쁨을 함께 누렸다. 데뷔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린 배준호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다. 
손흥민은 배준호에 대해 "축구적으로 재능이 참 많은 친구다. 사실 제가 이런 위치에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후배 선수 보면서 뿌듯해 하고 데뷔전을 보면서 뿌듯해 하고,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부터 계속해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봤는데 정이 많이 간다. 이 선수들을 보면서 앞으로 한국 미래가 밝구나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손흥민은 "(배)준호가 열심히 하고있다. 본인이 준비를 잘 했기에 자격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더 칭찬해주고 이뻐해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손흥민 / 노진주 기자.
손흥민은 이날 A매치 47호 골, 48호 골을 터트리며 A매치 최다 득점 2위인 황선홍 감독(50골)을 두 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그는 방송과 인터뷰에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런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는 게 영광이다. 지금까지 같이 뛰었던 선수들, 벤치에서 도와준 선수들, 여러 감독님들 모두 감사드린다"라며 "아직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혹시나 하는 ‘대표팀 은퇴설’을 일축시킨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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