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10타수 무안타…'뜬공→뜬공→땅볼→땅볼' 김하성의 침묵이 길어진다…팀은 5연패 수렁 [S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6.07 13: 3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째 침묵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3-4로 패해 5연패에 빠졌고, 김하성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1리에서 2할1푼7리로 더 떨어졌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데이비드 페랄타(지명타자) 잭슨 메릴(중견수) 김하성(유격수) 타일러 웨이드(3루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디 바스케즈.
김하성은 팀이 0-3으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무사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 슬레이드 체코니의 3구째 시속 71.8마일의 커브를 쳤고, 타구는 중견수 뜬공이 됐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4회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체코니의 4구째 시속 91.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타격했으나 1루수 쪽 파울 팝플라이 아웃이 됐다.
5회 히가시오카의 솔로 홈런과 크로넨워스의 2타점 동점 적시타에 힘입어 3-3 동점이 된 이후 6회 공격.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중간계투 좌완 조 맨티플리으 6구째 시속 82.7마일의 체인지업을 노렸지만 3루수 쪽 땅볼로 잡혔다.
김하성은 팀이 3-4로 뒤진 8회말 1사 2루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찬스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투수 바스케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바스케즈가 1회 1실점, 2회 2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지만,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지난 3일 캔자스시테에 3-4로 패하고 에인절스 원정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5회말 히가시오카의 좌월 솔로포와 1사 2, 3루 찬스에서 크로넨워스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까지 나오면서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7회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추가 실점을 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적어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솔라노가 좌전 안타를 쳤고, 메릴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가 됐다.
김하성이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2루에 있던 대주자 아조카르를 3루까지 보냈다. 이후 웨이드가 볼넷을 골랐고 2사 1, 3루에서 히가시오카 대신 이날 벤치에서 대기하던 매니 마차도가 대타로 타석에 섰다.
웨이드는 마차도 타석 때 도루를 했다. 상황은 2사 2, 3루. 하지만 마차도가 투수 앞 땅볼을 쳐 이닝이 종료됐다.
9회말 마지막 기회에서는 아라에즈가 우익수 파울 플라이,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프로파가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했지만 크로넨워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애리조나 우완 폴 시월드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좌타자 크로넨워스의 바깥쪽 높게 빠진 듯했고 어필까지 이뤄졌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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