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子’ 그리, 7월 해병대 입대..“父믿고 대충 사나 반성”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07 15: 39

김구라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가 해병대에 입대한다.
7일 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군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라이머는 입대를 앞둔 그리에 “내가 뭘 좀 준비해야 되나”라고 물었고, 그리는 “그냥 가끔씩 인터넷 편지나 써주시면 됐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공개합니다. 7월 29일 오후 2시까지 포항으로 오라고 합니다”라며 합격 메시지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가수 그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4 /cej@osen.co.kr
그리는 “근데 생각보다 술 마실 시간을 주나봐요. 2시까지 오래요. 전날 술 마실 시간을 주나봐요”라며 “포항이니까. 회 좀 먹고와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머는 2시까지 부르는 이유에 대해 “들어가면 강당에서 이야기하다가, 훈련 용품을 받는다. 들어가서 정비하고 뭐하고 밥먹고 자는 거야. 일찍 들어가면 훈련이다 뭐다 해야하는데, 첫날은 훈련 안 하니까 그 시간에 들어가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마이노스는 그리에게 “왜 해병대에 가게 됐냐”고 물었고, 그리는 “남들이 봤을 때 제가 편안하게 살아오고 대충 살고, 여유롭고 낙천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저 또한 역시 그랬다”며 “(군대에서) 자립심도 키우고 조금 더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던 찰나 군입대가 다가왔다. 해병대에 들어가면 마인드셋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오래 전부터 계획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그리는 SNS를 통해서도 “술 먹고 유튜브에 밝혀버렸어. 하하..잘 다녀올게요 필승! 이제 곧이니 놀러가야겠다”고 글을 올리며 합격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그리는 유튜브를 통해 군입대 전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내가 계속 군대 얘기해서 사람들이 질릴 수도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지 않았나. 들어가기 전에 바르게 살 필요가 없다. 돈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게임에 쓰고 술 마시고. 이러고 나서 군대에 가야 후회가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리는 “군대 가서 힘들어하면 '퇴소할래?' 물어서 퇴소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근데 뭔가 제가 그럴 것 같은 거다”라며 “그래서 제가 '이날 군대 간다'고 떠벌리고 다니고 있다. 안 그러면 저는 적응 못해서 퇴소할 것 같다”고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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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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