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윤정빈이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며 3연승을 이끌었다.
윤정빈은 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2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난 4월 27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선발 홍민기가 던진 공에 맞아 오른손 새끼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던 윤정빈은 퓨처스 복귀전이었던 6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7일 LG를 상대로 4번 좌익수로 나선 윤정빈은 1회 첫 타석부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전병우가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윤정빈은 LG 선발 조건희와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를 때려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했다. 전병우는 2루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1-0.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윤정빈은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회 이현준과 전병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이현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윤정빈은 7회초 수비 때 이재호와 교체됐다.
삼성은 LG를 5-2로 꺾고 지난 5일 경산 SSG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1회 윤정빈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2회 1사 1,3루서 김호진, 김현준, 이현준의 연속 안타로 3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LG는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함창건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5회 1사 후 이현준, 전병우,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5-1로 달아났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2사 후 김주성의 좌월 솔로포로 1점 더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 선발 홍무원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 짠물투를 뽐내 2승째를 거뒀다. 함창건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내준 게 전부였다. 3안타 2타점을 올린 윤정빈을 비롯해 이현준(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전병우(3타수 2안타 1득점), 양우현(3타수 2안타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현준은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9번 유격수로 나선 김호진도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조건희는 5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영진, 윤호솔, 백선기가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잘 막은 건 위안거리.
‘범바오’ 김범석은 7번 포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함창건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고 김주성 또한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