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의 1군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에 앞서 오지환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오지환은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지환은 그 전날(5월 29일) 경기 도중 오른 손목이 불편해서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손목 신전건 염좌' 진단을 받았다. 당시 염 감독은 "(회복까지) 열흘에서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염 감독은 7일 취재진 브리핑에서 오지환의 복귀 시점을 묻자 "늦어질 것 같다. 좀 더 늦어질 것 같아서 더 쉬라고 했다. 티배팅을 시작을 했는데 아직 통증이 약간 남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른 손목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 오지환은 엔트리 말소 후 열흘이 경과하는 오는 9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당분간은 구본혁이 계속해서 유격수로 출장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구본혁이 오지환만큼 수비를 하고 있지만 경기 후반 대수비를 생각하면 오지환 공백이 있다"고 언급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염 감독은 "요즘은 1~2번이 출루도 많이 하고, 직접 때려 해결도 한다"며 홍창기-문성주 테이블세터를 칭찬했다. 6일 키움전에서 홍창기는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 문성주는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는 1위 KIA를 0.5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