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뛰빵빵' 이은지➝이영지, 나영석 울렸다..생일 몰래카메라 '성공'[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6.07 21: 57

‘지락이의 뛰뛰빵빵’ 이은지와 이영지가 나영석 PD를 울렸다.
7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지락이의 뛰뛰빵빵’에서는 나영석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준비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은지와 이영지가 다퉈 나영석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지락실’ 멤버들은 이영지가 준비한 게임 좀비 클럽에 몰입했다. ‘영지 타임’을 위해 여러 게임을 준비해 온 이영지는 즐거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흐뭇해 했다. 이은지와 미미, 안유진도 즐겁게 게임에 몰입했다.

좀비 클럽의 승자는 이은지였다. 마지막 이영지의 차례까지 끝난 후 멤버들은 “한 번 더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음악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락실’의 시그니처 곡 중 한 곡인 씨스타의 ‘Ma Boy’를 재생했고, 멤버들은 마지막 댄스 타임을 즐겼다. 나영석은 “이 노래는 몇 시즌째냐. 태국에서도 추고 핀란드에서도 추고 가평에서도 춘다”라면서 멤버들을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다음 날 ‘지락실’ 멤버들은 양떼목장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야외 액티비티를 하기는 힘들었지만 아침 식사를 한 장소 근처에 양떼목장이 있었기 때문. 안유진은 스태프들이 알려준 양떼목장을 찾아본 후 “너무 귀엽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대감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이영지는 다소 무서워하기도 했다. 일단 이들은 굿즈샵에 들러 마음에 드는 가방을 산 후 양에게 줄 먹이를 들고 양들이 있는 곳을 찾았다. 이영지는 겁내 하면서도 양들에게 먹이를 주다가 결국 도망치면서 ‘포기’를 선언했다. 이영지는 “안 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나영석 PD에게 먹이를 넘겼다.
이어 알파카를 찾아갔다. 가까이서 즐기는 이은지, 미미, 안유진과 달리 이영지는 여전히 알파카들도 무서워했다. 이영지는 멀리 떨어져서 먹이를 주면서 “무섭다. 다가오진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영지는 먹이를 주다가 알파카에게 먹이 봉투를 빼앗겼고, “재미있긴 하다”라고 말하면서도 무서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동 중에도 태어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양이 우리 밖으로 나오자 당황하면서 멀리 떨어졌다. 양과 알파카에게 먹이를 준 후 후식을 먹기 위해 카페를 찾아서 당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브의 컴백에 맞춰 신곡 챌린지를 찍기 위해 안유진에게 안무를 배우다가 이은지와 이영지가 싸우게 된 것. 안유진은 이은지와 미미, 이영지에게 ‘해야’의 챌린지 안무를 알려줬다. 안유진은 세심하게 안무를 설명했지만, 이은지가 중간 중간 틀리는 모습이었다.
이에 이영지는 “언니 안 하고 싶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지는 “안 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배우고 있는데, 왜 상처를 주냐”라고 말하면서 섭섭하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점점 이은지와 이영지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이은지는 오늘 처음 배워서 틀릴 수 있다면서, “어느 부분에서 하기 싫어하는 것 같은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약간 의지가 없어 보인다. 하기 싫음 안 해도 된다. 진짜 안 해도 된다”라고 거듭 말했다. 이은지는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가면..나 하기 싫지 않다”라고 말했고, 이영지는 “언니가 그렇게 행동 했잖아. 어차피 지금 이 상태로는 못 찍을 것 같다”라면서 계속해서 이은지를 자극했다. 이영지는 이은지가 하품을 하고 피곤해 하는 모습을 지적했다.
그리고 나영석이 출동했다. 나영석은 큰 소리를 내며 다투는 이은지와 이영지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나영석이 오자 이은지와 이영지는 잠시 쉬는 시간을 갖자며 흩어졌고, 나영석은 미미에게 두 사람 사이를 잘 중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나영석은 마지막으로 이은지에게 다가갔다. 나영석은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면서 당황한 모습이었다.
사실 모든 것은 이은지와 이영지, 미미, 안유진이 일찌감치 계획했던 몰래카메라였다. 첫 사전모임부터 나영석 몰래카메라를 계획했고, 이후 진행된 촬영에서도 몰래카메라 날짜를 나영석의 생이로 정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 여행 첫 날에도 이들은 저녁을 먹으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짰고, 나영석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하는 등 몰래 카메라를 위해 노력했다.
결국 나영석은 ‘지락실’ 멤버들의 생일 몰래 카메라에 눈물을 보였다. 나영석은 이은지와 이영지의 다툼이 진짜인 줄 알고 이은지를 위로하려고 했고, 다시 재개된 촬영에서 멤버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자 안도했다. 진짜 당황했던 나영석은 이들이 싸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더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결국 멤버들의 몰래 카메라와 생일 축하에 눈물을 보이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은지와 이영지는 사이가 좋다고 서로를 안아주며 나영석을 안심시켰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